"28일 1차 54만2227명, 2차 6만3876명 신규 접종"
"27일부터 103만7509명…당일예약 누적 7486명"
"3일간 이상반응 신고 사망 14명 등 1556건 접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하루 코로나19 백신 1·2차 접종자가 60만여명 늘었다. 92일간 523만명 이상 1회 예방접종을 마치면서 1차 접종률은 10%를 넘었다.
백신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은 3일간 1556건 추가로 신고돼 지금까지 접종 횟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약 0.36%다. 추가로 사망 신고된 접종자는 14명으로 모두 75세 이상 고령이었으며 인과성에 대해선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아스트라제네카 425만회분, 화이자 88만회분 등 약 513만회분 이상 백신이 남아있다.
고령층 중심 신규 1차 접종 60만6103명
2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28일 하루 신규 접종자는 1차 54만2227명, 2차 6만3876명으로 총 60만6103명이다.
신규 1차 접종자는 백신별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 46만5766명, 화이자-바이오엔테크 7만6461명이다. 2차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 5만2294명, 화이자 1만1582명이다.
28일 하루 1차 접종을 한 사람은 70~74세 20만3466명, 65~69세 19만4243명, 75세 이상 7만4584명 등 고령층이 77.9%(47만2293명)였다.
누적 1차 접종자는 지난 2월26일 접종 시작 92일 만에 523만3963명이 됐다. 전 국민(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10.2%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도 213만3720명으로 전 국민의 4.2%다.
지난 27일 65~74세와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 대상 지정 전국 1만3000여개 병·의원(위탁의료기관) 예방접종이 확대되고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잔여 백신 조회·당일 예약이 가능해지면서 이틀 사이 접종자가 급증했다.
위탁의료기관 1차 접종자는 46만2660명이 늘어 27일부터 이틀간 103만7509명이다. 이 가운데 당일 신속 예약을 통한 접종자는 28일 3232명이 늘어 총 7486명이다. 나머지 12만425명은 예비명단 접종자들이다.
1차 접종률 75세 이상 54.3%·70~74세 24.5% 등
보건소 및 자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대상별 1차 접종률은 ▲요양병원 78.4%(41.4%·괄호 안은 접종 완료율) ▲요양시설 81.8%(27.3%)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90.2%(25.0%) ▲병원급 이상 89.6%(48.8%) ▲항공승무원 포함 취약시설 86.7%(0.01%) ▲특수교육·보건교사 66.1%(0.01%) ▲필수목적 출국자 등 기타 83.5%(21.4%) 등이다.
위탁의료기관 접종 대상 1차 접종률을 보면 5월27일 접종을 시작한 대상은 ▲70~74세 24.5% ▲65~69세 12.8% ▲호흡기장애인 16.9% 등이다. 이외에 ▲장애인 돌봄 등 70.6%(0.001%) ▲사회필수인력 79.6%(0.003%)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60.9%(0.003%) ▲만성신질환 52.5%(0.003%) ▲예비명단 등 82.0%(0.01%) 등이다.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들의 접종률은 ▲코로나19 치료병원 96.7%(96.3%) ▲75세 이상 54.3%(41.1%) ▲노인시설 90.1%(80.6%) 등이다.
이상반응 신고율 0.36%…백신 재고 513만회분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3일간 1556건 늘어 누적 2만6859건이다. 1·2차 접종 합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0.55%, 화이자 0.19% 등 누적 0.36%다.
신규 사망 의심 신고는 14명이다. 모두 75세 이상으로 화이자 접종자 11명,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 3명 등이다. 10명은 기저질환이 있었고 4명에 대해선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사망 신고된 사람은 179명으로 접종 10만건당 2.4명 수준이며 백신별로 화이자 접종자 116명,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 63명이다.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110건(956건·괄호 안은 누적 건수), 아나필락시스 의심 14건(225건) 등이다. 나머지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전체 이상반응의 94.9%인 2만5499건이 일반 이상반응 사례다.
이는 의료기관에서 이상반응으로 의심해 신고한 정보로 백신 접종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은 역학조사와 예방접종피해조사반 심의 등을 거쳐 확인된다.
국내 백신 잔여량은 아스트라제네카 425만4700회분, 화이자 88만2900회분 등 총 513만7600회분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전 국민 10% 예방접종 달성은 코로나19로부터 우리 국민의 보호막이 한층 두터워진 것을 의미한다"며 "특히 고령층에서는 이를 입증하듯 중증화율 모두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라고 1차 접종률 10%의 의미를 평가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75세 이상 중증화율은 최근 한달간 매주 17.79%→12.95%→12.25%→9.66%로 감소 추세다.
17일 기준으로 1회 접종 이후 2주 경과 시점에서 60세 이상 예방접종자의 코로나19 감염 예방효과는 89.5%이며 이후 확진되더라도(돌파 감염) 사망한 사례는 현재까지 없다. 가족 내 2차 전파 예방효과도 45.2%다.
60세 이상 예방접종 사전 예약 기간은 다음달 3일까지다.
27일 65~74세와 만성 중증호흡기 질환자 예방접종에 이어 60~64세와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접종은 다음달 7일부터 시작해 모두 19일까지 1차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