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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1분기 구직자 '의·약학계열' 취업성공률 가장 높아"

김도영 기자  2021.05.29 13: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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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어려웠던 올해 1분기 취업시장에서 신입직 구직자 전공별로 의학·약학계열 취업준비생들의 취업성공률이 가장 높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안 구직활동을 했던 대졸 신입직 구직자 1082명을 대상으로 '2021년 1분기 대졸 신입직 취업성공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 중 16.9%만 올해 1분기 입사 지원한 기업으로부터 최종 입사 합격통보를 받았다.

나머지 83.1%는 지원했던 기업으로부터 입사합격 통보를 받지 못했거나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 소재지별로는 서울·수도권지역 대학 출신 취준생들의 취업성공률이 17.3%로, 지방 소재 대학 취준생의 16.1%와 비교해 큰 차이는 없었다.

 

전공별로는 의학·약학계열 전공자들 중에서 '올해 1분기 입사지원 기업으로부터 합격통보를 받았다'고 답한 취준생이 24.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이공학계열(19.3%) ▲경상계열(15.6%) ▲사회과학계열(15.0%) ▲예체능계열(14.9%)  ▲인문계열(12.4%) 등의 순이었다.

입사지원 했던 기업별 취업성공률을 보면 ▲중소기업(20.0%) ▲대기업(15.8%) ▲공기업(10.3%) ▲외국계기업(5.7%) 등의 순이었다.

입사 합격통보를 받은 기업에 대한 만족도는 41.0%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25.7%는 만족하지는 않지만 출근하고 있거나 또는 출근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반면에 33.3%는 다른 기업으로 구직활동을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1분기 구직활동을 한 취준생 중 43.2%만 자신의 전공분야와 맞는 직종에 취업했다고 밝혔으며 56.8%는 전공분야와 다른 직무분야에 합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분야 매칭 취업 성공률이 높은 학과는 ▲의학·약학계열(82.4%) ▲이공학계열(60.0%) ▲경상계열(45.0%) ▲예체능계열(40.0%) 순이었으며 ▲사회과학계열(28.6%)과 ▲인문계열(30.3%)은 다른 전공계열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1분기 구직활동을 한 취준생 10명 중 7명 이상은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구직난이 심각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서 '심각하다'는 취준생이 38.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훨씬 심각하다'(37.2%) '비슷하다'(20.3%) 순이었다. 지난해보다 구직난이 덜하다고 느끼는 취준생은 3.7%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