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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학생이 주도하는 토의·토론문화 추진

정윤철 기자  2021.05.28 15: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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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해마다 토론 아카데미 운영 등 학생이 다양한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의견 나누며 민주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이와 관련 29일 학생이 직접 토의·토론문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고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2021년 학생 퍼실리테이터 온라인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 주제는‘주민의 삶과 어우러지는 문화재 보호와 활용방안’으로 마음 열기, 그룹 토의, 전체 토의 등의 활동으로 퍼실리테이터에 대한 이해와 역할을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퍼실리테이터(백수정, 더위드 대표)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하고‘2021년 민주시민교육 지원단’ 교사들의 도움을 받아 분임 별 회의 형식과 전체 활동을 병행해 운영했다. 먼저 학생들이 퍼실리테이터에 대한 개념과 역할을 이해하고, 이해한 내용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퍼실리테이션 익히기, 프로세스 경험 등 실습형 과정으로 진행했다.

 

학생 사전 과제인 울산 문화재 탐구 활동으로 주제에 대한 학생들의 배경지식을 높이고 멘토 교사들과 함께 8개 소모임에서 토의과정 시간을 가졌다. 주민의 삶과 어우러지는 문화재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함께하고 과거와 현재의 공존과 미래의 삶을 연결하는 실천 행동에서부터 정책 제안까지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또 참여 학생이 퍼실리테이터가 돼 울산 문화재의 현재 모습과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의견 수렴과정을 직접 실습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자발적인 학생 참여 토의·토론 학습 기회 제공을 위한 ‘이해하기-공감하기-실천하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학생 퍼실리테이터 양성 교육은 ‘이해하기’ 과정이라 전했다. 이후 울산학생 대토론축제와 토크 콘서트 등 학생들의 다양하고 자유로운 의견 나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학생 퍼실리테이터 양성 교육 프로그램 참여로 자신과 공동체 삶에 대한 주인의식을 기르고, 올바른 시민적 가치와 태도와 절차 등을 이해해 민주적인 의사소통 역량을 함양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