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이중항체 항암제 ‘ABL001’의 국내 단독 임상 1상 시험에서 안전성을 검증 소식에 주가가 상승 중이다.
28일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날 오전 11시 4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7%(550원) 오른 2만0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임상에 진입한 ABL001은 VEGF와 DLL4를 동시에 표적해 신생혈관형성을 억제함으로써 항암효과를 유도한다. 국내에서 개발한 이중항체로는 최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해당 임상에서 진행성 고형암 환자 45명에 ABL001을 단독 투여해 9가지 용량에서의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했다.
최대내성용량(MTD) 및 2상에서의 권장 용량을 결정했다. 해당 임상은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이뤄졌다.
회사가 발표한 임상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최대 17.5㎎/㎏까지 투여했을 때 모든 용량에서 용량제한독성(DLT)이 발생하지 않았다. 고혈압과 두통 등 이상반응도 VEGF를 타깃하는 여타 항체에서 보고된 결과들과 유사한 수준으로 발생했다.
또 말기 위암과 대장암 환자 3명이 종양 크기가 30% 이상 감소하는 부분관해(PR)를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