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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신임 국민소통수석 박수현 발탁…새 경제보좌관 남영숙 내정

홍경의 기자  2021.05.28 11: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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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호 내년 선거 출마 사의…초대 대변인 박수현 승진 발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신임 국민소통수석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을 승진 발탁했다. 또 시민사회수석에 방정균 상지대 사회협력부총장을, 새 대통령 경제보좌관에 남영숙 주노르웨이 특명전권대사를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청와대 참모진 개편 인사를 단행했다고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밝혔다.

 

충남 공주 출신의 박수현 신임 소통수석은 공주사대부속고등학교를 거쳐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했다. 연세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문재인 청와대 초대 대변인으로 탁월한 소통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2018년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난 이후 3년 여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

 

유 실장은 "박 수석은 국회의장 비서실장, 또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을 역임한 19대 국회의원 출신 정치인이다. 청와대 대변인과 민주당 원내대변인 그리고 홍보소통위원장 맡으며 남다른 친화력과 탁월한 소통능력으로 언론으로부터 많은 신뢰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균형감 있는 정무감각과 검증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언론과 국민과 긴밀한 교감을 통해 항상 국민의 시각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만호 수석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하면서 9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서울 출신의 방정균 신임 시민사회수석은 경신고등학교를 거쳐 상지대 한의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한의학 석사를, 경희대에서 한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참여연대 실행위원, 상지대 한의예과 교수를 거쳐 상지대 사회협력부총장까지 올랐다.

 

유 실장은 "방 수석은 시민단체 활동으로 보여준 합리적 선택과 폭넓은 경험, 뛰어난 소통 능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시민사회계의 의견을 경청하고 우리 사회에 직면한 각종 현안과 갈등을 선제적으로 조정·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영숙 신임 대통령 경제보좌관은 서울 명지여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거쳐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경제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동대학원에서 국제개발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제노동기구(ILO) 이코노미스트를 지냈고,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을 역임했다.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국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에 있으며, 현재 주노르웨이 특명전권대사를 역임 중에 있다.

 

유 실장은 "남 보좌관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대외통상 전문가다. 해박한 지식, 국제기구에서의 풍부한 정책 경험과 폭넓은 경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신남방·신북방정책의 가시적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