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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군 부실급식, 조속히 조치해야"…김부겸 "예비비 써서라도 개선"

홍경의 기자  2021.05.28 10: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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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軍, 급식비 한 끼에 2930원…고교도 3625원"
서욱 "국방비 예산내 개선…후반기 가시적 개선 노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최근 문제가 된 군부대 부실 급식과 관련해 조속히 개선 조치를 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장병들 급식비가 한 끼에 2930원이라고 한다.

 

세 끼에 8790원인데 고등학교 한 끼 급식비가 3625원"이라며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우리 아들, 딸들에게 제대로 된 배식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잘 좀 (개선) 돼서 대한민국의 장병들, 우리 아들, 딸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국방 의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으면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송 대표는 전날 경기 양주의 군부대를 직접 방문해 군 시설과 급식 상황 전반을 점검한 바 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송 대표가 군 장병들 급식 개선에 대한 조속한 정부 측 조치를 다시 요구했고, 김부겸 총리께서는 예비비를 써서라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 역시 "국방비 예산 범위 내에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후반기부터 가시적 개선이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고 수석대변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