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6월 첫 주까지 556만5000회분 공급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내일(25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6만8000회분이 국내에 들어온다. 모더나 백신은 초도물량인 5만5000회분이 31일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 겸 질병관리청장은 2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25일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6만8000회분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

이 물량은 지난 17일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출하한다고 했던 물량과는 별개다.

정 단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일주일에 2~3번 정도 안동공장에서 계속 출하가 진행되고 있다"며 "6월 첫째 주 정도까지는 당초 계획된 물량이 모두 다 공급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아스트라제네카와 2000만회분(1000만명분)의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323만9000회분은 이미 공급됐으며 25일 106만8000회분을 포함해 6월 첫째 주까지 556만5000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은 375만회분, 코백스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26만7000회분, 화이자 백신 41만4000회분이 도입됐다.

정부는 상반기 내 코백스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등으로부터 1832만회분의 백신을 도입해 1300만명의 1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사용될 코로나19 백신인 모더나 백신 5만5000회분이 31일 국내에 도착한다.

정 청장은 "모더나 백신의 첫 공급 물량 5만5000회분이 31일 국내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모더나의 백신은 스페인에서 생산했다. 백신이 공급되기 전 국가가 품질을 확인하는 제도인 국가출하승인 절차를 거쳐 6월 중순 이후 국내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모더나와 얀센, 노바백스 등과 협의를 통해 상반기 중 271만회분의 백신을 공급 받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