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최대주주인 씨앤팜의 경구용(입으로 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알려진 현대바이오(048410)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4일 현대바이오는 이날 오후 1시 4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16%(1200원) 오른 3만9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앤팜에 따르면 니클로사마이드 기반으로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치료제 'CP-COV03'의 연구결과와 경구제 원천기술을 담은 논문이 세계적인 약학전문지 '파마슈티컬즈'誌 특집호에 최근 게재됐다.
이번 논문에서 씨앤팜은 CP-COV03를 동물(rat)에게 1회 투여한 결과, 바이러스 증식을 50% 억제하는 IC50 이상 혈중농도를 24시간 유지하면서 혈중최대농도(Cmax) IC50의 약 300배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현대바이오 측은 씨앤팜이 수행한 실험결과 등을 토대로 CP-COV03의 국내외 임상을 조만간 신청키로 결정, 글로벌 제약사 등과의 공동개발이나 라이센싱 등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P-COV03의 기반약물인 니클로사마이드는 세포 내 바이러스 분해 제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폐손상 차단 기작까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에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한편 이번 논문이 게재된 파마슈티컬즈는 세계 4대 학술출판사 중 하나인 스위스의 MDPI(Multidisciplinary Digital Publishing Institute)가 월간으로 발행하는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학술지로, 영향력지수(impact factor) 4.286에 약리·제약학 분야 상위권에 올라있는 세계적 명성의 저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