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방과후학교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사용자 중심의 통합 관리를 지원하고자 온라인지원시스템 개발에 들어간다.
울산시교육청은 24일 외솔회의실에서 방과후학교 업무 담당자, 강사, 개발 업체 관계자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과후학교 온라인지원시스템 개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울산방과후학교 온라인지원시스템은 방과후학교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사용자 중심의 통합 관리지원시스템을 의미한다.
시교육청은 2020년 12월 31일 자 방과후학교실무사 사업 종료에 따른 담당자 업무 증가를 예상하고 작년부터 업무경감 방안을 마련해 왔다. 단위학교에서 처리해야 하는 업무를 분석한 결과 총 76개의 업무로 세분화하였고, 그중 67개 업무를 시스템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 계획을 수립했다.
온라인지원시스템의 업무경감 전략은 일원화, 체계화, 간소화, 자동화, 편의성 강화로 요약할 수 있다. 수요조사부터 만족도 조사까지 업무 처리 전 과정을 시스템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일원화하고, 방과후학교 업무 프로세스에 맞춰 순차적으로 업무를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메뉴를 제공한다.
또한 기초 정보 입력값을 처리 문서에 자동 연결하여 업무를 간소화하고, 강사 선정 및 회계 처리 등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한다. 끝으로 모바일 기능을 강화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 4월 개발 업체 선정 후 현재 1~4차 메뉴 77개를 구안했고, 사업 발주 기관인 교육청에서는 현장 의견을 반영하여 개발업체에 세밀하게 메뉴와 기능을 제안하고 있다.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한 교사는“학교 현장에서 방과후학교는 가장 기피하는 업무 중에 하나다. 그만큼 복잡하고 업무처리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이번 시스템 개발로 업무가 줄어들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복잡한 방과후학교 업무를 전산시스템으로 구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 개발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개발 방향에 대한 현장 교사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고 말했다.
온라인지원시스템 개발 기간은 4개월이며 오는 8월 중순경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고, 8월 말 사용자 연수 후 전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