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안 난다" 진술…범행 동기 규명 뒤 영장 신청 방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말다툼을 하다 어머니를 자택에서 흉기로 살해한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3일 자신의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인)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50분께 광주 북구 모 아파트단지 내 자택에서 어머니 B씨의 신체 일부를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당시 술을 마시지 않았으나, 따로 거주하는 어머니와 최근 가정사 문제로 다퉜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 "왜 그랬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웃집에서 비명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범행 직후 어머니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도중 숨졌다.
경찰은 '3년 전 정신과 치료 전력이 있다'는 A씨 주장의 진위를 가려내는 한편, 탐문 조사 등을 통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은다.
또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대로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