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전기·전자 부품 제조업체 솔루엠(248070)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핵심부품인 IC(집적회로)의 내재화를 이룬 결과 지난해 200억원 가량의 절약효과를 거뒀다고 최근 밝혔다.
21일 솔루엠은 이날 오전 11시 5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2%(300원) 오른 2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솔루엠은 지난 2015년 삼성전기의 파워모듈과 튜너, 신성장동력으로 육성된 ESL(Electronic Shelf Label) 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된 종업원 지주회사다.
지난 2월 코스피에 상장했으며 MSCI글로벌 지수 한국부문에 편입된 바 있다. 글로벌 TV시장의 성장 정체와 원가절감 경쟁을 타개하기 위해 3in1 Board를 자체 개발했고 신성장 동력인 ESL사업을 집중 육성했다.
한편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실적 공시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123억400만원, 당기순이익은 115억49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9.6%, 45.3%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29.1% 증가한 2342억8300만원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설립 후 최대치를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1분기로는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섰다. 실적은 ESL과 사물인터넷(IoT) 등 ICT 사업부문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ICT 사업부문 매출액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대비 14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