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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문 대통령 한미정상회담서 미래 위한 국익외교 펼쳐야"

홍경의 기자  2021.05.21 10: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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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백신·안보 동맹체 다녀나가는 기회 돼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대행은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과 관련, "이번 정상회담은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제 동맹체, 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백신 동맹체, 나아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및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안보 동맹체를 다져나가는 기회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협상 파트너인 미국을 상대로 2등급 국가라며 깎아 내리기 급급한 근시안적 외교에서 벗어나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통해 국민의 근심과 걱정을 덜어내는 성공적 회담이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4년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낡은 이념적 잣대로 친중·친북 노선에 편승한 아마추어 외교를 고집하는 바람에 국제사회에서 외교적 고립을 자초한 왕따와 굴욕의 4년이었다"며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임하는 문 대통령은 또다시 중국과 북한의 눈치를 살피는 사대외교가 아니라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한 국익외교를 펼쳐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가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반도체 및 백신 등 미래 핵심 전략사업 육성에 초당적으로 협력해나갈 것"이라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 인권문제에 상식과 원칙을 가지고 임한다면 우리 당이 대북 정책에 협조하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