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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정부 적극 추진 희망 과제…부동산 시장 안정화 24.1% 가장 많아

홍경의 기자  2021.05.21 1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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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개혁 14.1%-국민통합 13.7%-일자리 11.3% 순
20대 '부동산 시장 안정화' 응답 35.5%…가장 높아
진보층 언론·검찰개혁 우선…보수층은 부동산 안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문재인 정부가 남은 임기 내 적극 추진할 정책 과제로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선택한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재인 정부 남은 기간 적극 추진 희망 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 안정화' 응답이 2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백신 확보 등 코로나 극복(19.7%) ▲언론개혁(14.1%) ▲국민 화합과 통합(13.7%) ▲일자리 창출(11.3%) ▲검찰개혁(9.8%) ▲한반도 평화 정착(1.6%) ▲기타(4.0%) 순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7%였다.

권역별로는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 응답이 각각 32.0%, 28.6%로 전체 평균 24.1%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인천·경기은 '코로나 극복' 22.3%, '부동산 시장 안정화' 22.9%, 대구·경북은 '코로나 극복' 21.1%, '부동산 시장 안정화' 22.1%로 두 정책에 대한 응답 비율이 비슷했다.

 

광주·전라에서는 '일자리 창출' 응답이 20.5%로 '부동산 시장 안정화'(15.5%)나 '코로나 극복'(14.0%)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 응답이 35.5%로 다른 연령대과 비교해 가장 높았다. 30대도 27.8%로 '부동산 시장 안정화' 응답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40대와 60대에서는 '코로나 극복' 응답이 각각 28.2%, 22.3%로 코로나 극복 등 다른 정책에 비해 응답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에서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20.5%)와 '국민 화합과 통합'(19.8%) 응답 비율이 전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언론개혁'(25.1%)과 '검찰개혁'(23.8%)을 남은 기간 적극 추진해야 할 과제로 선택했다. 보수층에서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34.7%)를, 중도층에서는 '코로나 극복'(22.9%)을 가장 많이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5.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통계보정은 지난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