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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가슴곰 울산 농장 출현…5시간 여만에 포획

홍경의 기자  2021.05.19 22: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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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울산의 한 농장에 출현한 반달가슴곰이 5시간 20분 만에 포획됐다.

 

19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4분께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한 농장에 곰 한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곰이 다시 나타나는지 감시했다.

 

곰은 이날 오후 4시 20분께 농장 텃밭 울타지 주변에서 발견, 현장에 도착한 지리산국립공원 측의 마취총을 맞고 포획됐다.
 

곰으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곰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반달가슴곰으로, 인근의 곰 연구 농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는 2살 가량으로, 몸무게는 50∼60㎏ 정도 나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포획한 곰을 농장으로 안전하게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