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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올림픽 개최 여론조사…연기·취소해야 82%

황수분 기자  2021.05.17 17: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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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연기해야" 33% "취소해야" 49%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일본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이 오는 7월23일 열리는 도쿄올림픽이 중단 또는 연기돼야 한다고 답했다.

17일 일본 아사히뉴스네트워크(ANN)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184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80%가 넘는 사람이 도쿄올림픽 개최를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도쿄올림픽을 7월에 정상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은 전체 응답자 중 15%, '연기하는 것이 좋다' 33%, '중지(취소)하는 것이 좋다'가 49%로 각각 나타났다.

도쿄올림픽을 취소 또는 연기해야 한다는 대답이 무려 82%에 달했다.

개최할 경우 관중 수용 여부에 대해서는 '무관중으로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55%, '인원을 제한해야 한다가(39%)'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는 어떤 형태로든 도쿄올림픽 개최를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본 내부에서는 도쿄올림픽 개최 반대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는 모양새다.

일본은 매일 6000명 이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긴급사태 선포 지역은 증가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