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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까지 한강공원 집중 점검...마스크 미착용·5인이상 음주

김도영 기자  2021.05.16 17: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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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특별점검반 구성…여의도·뚝섬·반포 중심
전국 헌팅포차·감성주점 970곳 방역수칙 미흡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시가 이달 말까지 봄철을 맞아 방문객이 늘고 있는 한강공원에서 마스크 착용 여부와 5인 이상 음주·식사 행위 집중 점검에 나선다.

최근 한달간 전국의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을 집중 점검한 결과 10곳 중 4곳은 동시간대 이용 가능 인원 게시나 소독·환기 대장 작성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서울시와 경기도로부터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턴 '식당·카페, 유흥시설 등 방역관리 추진실적 및 계획'을 보고받았다.


서울시는 한강 방문객 증가에 따라 이달 31일까지 한강공원 특별점검반을 운영한다. 공무원, 자원봉사자, 민간단체 등 2512명으로 구성된다.

특별점검반은 여의도, 뚝섬, 반포를 중심으로 마스크 착용 여부, 5인 이상이 모여 음주·취식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화장실, 체력 단련기구 등 공용 이용시설 5000여개에 대해선 1일 1회 이상의 소독을 하고 매점, 자전거대여소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2m 거리 두기 유지 등 방역 관리도 강화한다.

경기도는 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 점검을 위해 3월15일부터 도와 시·군이 '방역지침 위반 합동점검반'을 운영하고 있다.

그간 2만2890명을 투입해 유흥시설, 음식점, 체육시설, 건설현장, 축산물 사업장 등 33종 27만528곳을 점검한 결과 위반사항 172건을 적발했다. 19건은 고발 조치하고 153건에 대해선 과태료를 부과했다.
        
식약처는 모임과 음주가 많은 주점형태의 음식점과 춤추기 등 방역수칙 위반의 우려가 있는 헌팅포차, 감성주점을 집중 관리했다. 소규모 사적 모임 증가, 음주 등으로 마스크 착용 불가, 춤추기 등 방역수칙 위반 등 발생 상황을 분석한 결과다.

민·관 합동 방역점검반을 편성해 4월1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음식점·헌팅포차·감성주점 2435곳을 점검한 결과 39.8%인 970개소에서 방역수칙 준수가 미흡했다. 주요 행정지도 사례로는 소독·환기 대장 작성 미흡, 동 시간대 이용 인원 게시 미흡 등이 있었다. 식약처는 재위반 방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재점검을 요청할 계획이다.

방역책임관(처·차장)과 방역전담관(국장·지방청장)을 지정해 현장점검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관련 협회와 간담회를 통해 자율지도원의 점검 강화와 업계 자율 방역수칙 준수를 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