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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병영2동 가정폭력 위기가구에 긴급지원금 전달

정윤철 기자  2021.05.11 2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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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 중구 병영2동 행정복지센터는 11일 오전 10시 30분 지역 내 저소득가정 위기가정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본부장 한선영)의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후원금을 전달한 가구는 아동의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지속적으로 가정폭력을 행사해 왔던 가정으로 현재 첫째 자녀의 친자 확인 소송을 진행하면서 이혼절차를 추진 중이다.

 

이들은 현재 아버지가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명령을 받아 생활권이 보호되고는 있으나 공적지원을 신청할 수 없는 복지사각지대여서 현재 병영2동 행정복지센터의 찾아가는 복지팀이 개입 중인 대상 가정이다. 

 

이번 후원금 전달은 얼마 전 둘째 자녀가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입학에 필요한 경비를 마련하고, 학습 관련 지원이 긴급하게 필요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에 후원을 신청해 추진됐다.

 

아동의 어머니는 “두려움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던 때에 병영2동 행정복지센터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도움을 주셔서 엉켜버린 실타래를 조금씩 풀어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면서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다겸 병영2동장은 “뜻깊은 가정의 달에 후원해 주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에 감사드린다”면서 “복지사각지대에서 고통 받는 가정이 없도록 항상 주변을 잘 살피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