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3% 오른 3249.30 마감
코스닥, 1.48% 오른 992.80에 마감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코스피가 3250선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지수는 기관투자자의 매수에 힘입어 1.63% 급등해 장을 마쳤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197.20)보다 52.10포인트(1.63%) 오른 3249.3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13% 오른 3201.46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크게 늘리며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지난달 20일(3220.70) 이후 20여일 만이다. 이날 장중 3255.90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를 10포인트가량 앞둔 상태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지난 3일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외국인은 각각 9668억원, 238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1조1919억원을 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지난 2월25일 이후 두달 반 만에 각각 최대 규모를 매도,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올랐다. 증권(4.08%), 운수창고(3.52%), 섬유의복(2.89%), 유통업(2.68%), 의약품(2.67%), 철강금속(2.47%)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LG화학(-0.76%)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1.59%) 상승해 8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39%), 네이버(0.28%), 삼성바이오로직스(1.49%), 카카오(1.31%), 현대차(2.46%), 삼성SDI(1.56%), 셀트리온(3.19%) 등이 크게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78.30)보다 14.50포인트(1.48%) 오른 992.8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11% 오른 979.38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크게 늘리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기관이 각각 421억원, 1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195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92%), 셀트리온제약(4.93%), 펄어비스(6.61%), 카카오게임즈(2.08%) 등이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