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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을 농업인에게… 강도 높은 구조개혁 단행

김부삼 기자  2009.01.07 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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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7일 서대문 농협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협에 대한 질타와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여, 농협을 농업인에게 돌려 드리기 위한 강도 높은 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서 최회장은 “농협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해 240만 농업인 조합원과 농협을 사랑하는 국민들에게 커다란 실망과 좌절을 드리게 됐다”며 머리 숙여 사죄하고, “중앙회와 조합의 지배구조 개선을 포함하는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개혁 작업을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최회장은 구체적 방안으로 중앙회장의 권한을 비롯한 중앙회 지배구조에 대한 건설적 대안을 적극 수용해 ‘회장 임기 단임제’와 ‘인사추천위원회’를 전격 도입하기로 밝혔다.
또한 지역조합 지배구조도 조합장 선거제도를 개편하고, 계획합병을 적극 추진해 규모화하는 방안 등을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조속한 시일 내에 마련하겠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