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중부권역 미세먼지 주의보 유지
서·남부권역 '초미세먼지 주의보' 추가 발령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으로 8일 0시 기준으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부산 전 지역에 오후에 접어들며 미세먼지(PM-10) 특보가 내려졌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오후 1시께 남부권역(동·서·중·영도·남·수영·해운대구)에 발령된 미세먼지 '주의보'를 '경보'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동부권역(기장군), 서부권역(강서·북·사상·사하구), 중부권역(금정·연제·동래·부산진구) 등에 발령된 미세먼지 주의보도 계속 유지되는 가운데 부산 16개 구·군 전체에 미세먼지특보가 발령됐다.
또 오후 1시께 서부권역과 남부권역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도 발령됐다.
미세먼지 주의보(경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150㎍/㎥(300㎍)로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초미세먼지 주의보(경보)는 시간당 평균농도가 75㎍/㎥(150㎍)로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각각 발령된다.
오후 1시 기준 지역별 미세먼지 농도는 중구 광복동 369㎍/㎥, 남구 대연동 354㎍/㎥, 부산진구 전포동 345㎍/㎥, 강서구 녹산동 343㎍/㎥, 해운대구 좌동 340㎍/㎥, 동구 수정동 323㎍/㎥, 사하구 장림동 314㎍/㎥, 영도구 청학동 310㎍/㎥ 등을 기록했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노약자와 호흡기·심혈관 질환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 외출할 때는 황사(보호)용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