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제49회 어버이날을 맞아 경기도 내 각 자치단체와 관련 단체가 다양한 행사를 열고,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안양시는 지난 7일 ‘감사해 孝’ 행사를 열었다. 시 산하 동안 치매안심센터가 주관한 이 날 행사는 자원봉사를 자청한 어린이 6명이 치매 어르신 가정 20곳을 방문해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고, 위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5월 가정의 달 코로나19 확산세로 각종 경로잔치가 취소되면서 치매 노인의 우울함을 달래주고, 경로효친 사상 함양을 위해 기획됐다. 아울러 인지 저하 예방 워크북과 식품 세트를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해당 가정을 방문할 때마다 손 소독과 열 체크를 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철저히 대비했다. 또 이날 시흥시도 관련 행사를 열고, 어르신을 위한 ‘실버카 전달식’을 전달했다.
노인복지회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62명에게 보행을 보조하는 실버카를 전달하고 위로했다. 또 관내 능곡동 시립어린이집 4개소 영유아들이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는 율동을 촬영한 영상을 상영했다.
군포시도 이날 문화예술회관 수리 홀에서 행사를 열고, 효행의 의미를 되새겼다. 시는 남다른 정성으로 효를 실천하는 등 어르신 복지증진에 이바지한 20명의 유공자 및 단체에 표창장을 전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에 앞서 경기아트센터라 온 앙상블의 클래식 연주로 효행의 참뜻을 다졌다. 의왕시도 이날 아름채와 사랑채노인복지관에서 각각 ZOOM 프로그램을 활용한 비대면 행사를 열고,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진행했다.
사진 현수막 이벤트, 감사 편지 낭독, 축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이 날 행사는 코로나19로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다 함께 하는 따뜻하고 의미 있는 내용의 프로그램들로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사랑채노인복지관에서는 청기 백기 게임 등 건강체험 부스 운영과 하와이 가상여행을 체험할 수 있는 ‘건강 드림 투어’라는 색다른 이벤트를 진행하며,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답답함을 잠시나마 풀어드렸다.
또 과천시 문원행복마을관리소도 취약계층 어르신 47명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 특히 마을관리소 지킴이들이 직접 어르신들에게 생화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어르신의 고운 모습이 담긴 사진 액자와 떡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폈다.
여기에 광명시 광명3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부녀회도 제49회 어버이날을 맞아 관내 만 81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방역 마스크와 수건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새마을지도자협의회·부녀회는 매년 지역 내 어르신들을 초청하여 축하 공연과 음식 대접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념품 전달로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