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자정 기해 초미세먼지 주의보→경보 강화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시가 7일 자정을 기해 초미세먼지(PM 2.5) 경보를 발령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9일까지 주말 내내 짙어질 것으로 예상돼 노약자와 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25개 구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7일 오후 11시 155㎍/㎥에 이어 12시 162㎍/㎥까지 높아졌다.
시간당 평균 농도 15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되면 초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7일 오후 3시 발령했던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7일 자정 경보로 강화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초미세먼지 경보에 이어 기존에 발령했던 미세먼지(PM 10) 경보도 유지되고 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9일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호흡기 또는 심혈관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각별한 건강 유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 민감군은 외출이나 야외 활동을 금지하고 일반인도 장시간이나 무리한 실외 활동은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외출이 불가피할 땐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공공기관 운영 야외 체육시설은 운영을 중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