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으로 8일 부산 전 지역에 '미세먼지(PM-10) 주의보'가 내려졌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0시께 동부권역(기장군)과 서부권역(강서·북·사상·사하구)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 1시께 남부권역(동·서·중·영도·남·수영·해운대구), 오전 8시께 중부권역(금정·연제·동래·부산진구)에도 미세먼지 주의보를 내리는 등 부산 16개 구·군 모든 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미세먼지 주의보(경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150㎍/㎥(300㎍)로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초미세먼지 주의보(경보)는 시간당 평균농도가 75㎍/㎥(150㎍)로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각각 발령된다.

오전 8시 기준 지역별 미세먼지 농도는 영도구 태종대 216㎍/㎥, 부산진구 전포동 202㎍/㎥, 서구 대신동 199㎍/㎥, 중구 광복동 198㎍/㎥, 남구 대연동 195㎍/㎥, 사상구 당리동 190㎍/㎥, 동구 수정동 186㎍/㎥, 기장군 178㎍/㎥ 등이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노약자와 호흡기·심혈관 질환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 외출할 때는 황사(보호)용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