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행사 100명 미만, 집회 및 시위 등은 50명
국공립 시설은 수용 인원의 30% 만 입장 가능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충청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 준해 시행한다.
7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주 충북 지역의 하루 평균 환자는 8명으로 비교적 유행이 안정적인 상황"이라면서도 "현재 방역의 긴장을 풀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은 지난 3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 준해 시행 중이다.
모임과 행사의 경우 100명 미만(집회 및 시위 등은 50명), 스포츠 관람은 수용 인원의 10%, 국공립 시설은 수용 인원의 30%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인원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다만 다중이용시설, 방문판매 업종, 결혼·장례식장 등 생업과 관련한 분야에 대해서는 1.5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도민들에게 타 시도로 이동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불요불급한 모임·외출·행사 등은 취소·연기를 요청한 상태다.
이달 말까지는 코로나19 취약시설에 대해 특별 방역 점검을 실시한다. 실·국장 시·군 책임제, 중점 점검반 운영(16개 반 48명), 현장점검(13개 반 39명) 등이 투입된다.
충북도민체육대회, 전국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 등 5월 주요 체육 행사 개최는 하반기로 연기했다.
충북은 이 밖에도 병·의원, 약국 책임자, 도민을 대상으로 진단검사 관련 행정명령을 시행해오고 있다.
감염 취약시설과 치료·보호시설을 대상으로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 고위험시설·감염 취약시설 이용자 대상으로는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