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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강남 주택서 칼부림 1명 사망…1명은 크게 다쳐

황수분 기자  2021.05.06 1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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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성 의식 잃기 전…지인 도움 요청
범행 흉기 발견…경찰, 시신 부검 예정 중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지난 5일 어린이날에 서울 강남의 한 주택에서 칼부림 사건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어제 오후 5시께 강남구 역삼동의 한 주택에서 40대 남성 A씨가 흉기로 가슴을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그 옆에는 30대 여성 B씨가 배에 상처를 입고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의식을 잃기 전 B씨가 자신의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 지인은 오후 4시56분께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의 공동 대응 요청으로 경찰도 사건 현장에 출동, 현장에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참고인 조사는 다 마친 상황이고 용의자를 특정 중"며 "최종적으로 B씨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끝내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