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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G7 회의 참석한 인도 대표단…2명 확진, 전원 자가격리 중

황수분 기자  2021.05.05 21: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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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외교장관, 대면 모든 회담 화상으로 대체 진행

인도 G7회원국 아니지만 한국과 함께 초청해 참석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영국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인도 대표단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은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예방 차원에서 모든 회담을 화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인도 대표단은 전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5일 BBC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G7 회의를 위해 런던에 온 인도 대표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인도는 G7 회원국은 아니지만 이번에 한국 등과 함께 초청국으로 참석했다.

인도 대표단은 출국 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영국에 도착한 뒤 영국 보건당국이 실시한 추가 검사에서 2명이 확진됐다. 이들 2명은 회의가 열리는 장소는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G7 의장국인 영국은 코로나19로 차질을 빚은 G7 외교장관 회의를 2년만에 대면 개최했지만 결국 회의 참가자 사이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도 대표단 외 다른 참가자들은 일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며 회의를 계속한다.

 

인도는 방역 소홀과 코로나19 변이 등장으로 최근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인도발 입국자에 대해 호텔 격리를 하고 있지만 해외국 대표단은 면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