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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지인모임 등 38명 확진…'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도↑

황수분 기자  2021.05.05 20: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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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행정조치 55호 발령…감염병 취약 환경 종사자 진단검사 권고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울산에서는 유흥업소와 학교, 지인모임 등 집단감염에 이어 가족 간 감염으로 3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까지 확진자 38명이 발생해 울산 2056∼2093번으로 분류됐다. 

지역별로는 남구 확진자가 15명으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중구 8명, 울주군 6명, 북구 5명, 동구 4명 순으로 집계됐다.

남구 유흥주점인 스카이블루와 경주·울산 지인 모임, 울산경찰청 관련해서는 1명씩의 확진자가 나왔다.

북구 농소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4명이 발생했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23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 또는 접촉자다.

또한 6명은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진행한 진단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파악 중이다.

2명은 진단검사를 받은 경위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울산시와 보건당국은 확진자들 거주지를 방역하는 한편 동선 및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한편 울산에서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7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역학적으로 연관성이 있는 확진자 수는 총 33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높고 중증이환율이 3%에 육박해 중증환자 병상 운용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시는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병 취약 시설과 업종 종사자에게 선제 검사를 권고하는 행정조치 제55호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