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송-인쇄업체 11명 확진, 천안 보험회사 8명
경남권 감염 확산…사천 유흥업소發 13명 신규확진
2주 감염경로 조사중 27.8%…45.2%는 확진자 접촉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수도권에선 교회와 음식점, 방문판매, 댄스연습실 등 일상 주변에서 감염으로 환자 발생이 잇따랐다. 비수도권의 경우 지인모임, 목욕탕, 유흥주점 외에 노인복지센터와 요양원, 테니스장 관련 장애인 자립센터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 감염이 확산됐다.
유흥업소·직장·가족내 신규 감염 발생
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경남 사천시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4월29일 이용자 중 1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이용객 2명, 종사자 8명, 가족 2명 등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기 파주시 운송·인쇄업 관련해선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3일 운송업체 종사자 가족이 처음 확진된 이후 운송업 관련 8명(가족 4명·종사자 4명)과 인쇄업 관련 3명(종사자 2명·지인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천안시 보험회사 관련해선 지난달 29일 직원이 처음 확진된 이후 직원 3명과 가족 4명 등 7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8명이다.
울산에선 중구 가족·친척 관련 집단감염 사례도 보고됐다.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9명이 추가돼 총 10명째다.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 포함 가족·친척 5명 외에 친구 3명, 기타 1명, 조사 중 1명 등이 확진됐다.
수도권에선 교회·음식점·방문판매·댄스연습실·제조업체 추가 감염
권역별로 기존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선 일상 감염 여파가 계속됐다.
서울 동대문구 교회 관련 접촉자 추적 관리 중 4명이 늘어 총 19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교인 15명이 확진됐고 가족 3명, 동료 1명도 감염됐다.
관악구 음식점 관련해선 방문자 5명과 지인 2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25명이다. 관악구 화장품방문판매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가족 3명과 방문자 1명 등이 늘어 총 24명이다.
서울 댄스연습실 관련 확진자는 수강생 3명과 지인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33명째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평택시 알루미늄 제조업 관련 확진자는 직원 가족 5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6명이 됐다.
부울경 집단감염 여파 계속…감염경로 불분명 27.8%
4월25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하루 평균 109.0명이 확진된 경남권에선 집단감염이 산발하고 있다.
부산 사상구 가족·지인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72명이다. 지표환자가 포함된 지인모임 관련 32명 외에 김해시 보습학원 관련으로 3명, 김해시 초등학교 관련으로 3명 등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 강서구 사업장 관련 가족 4명이 늘어 15명, 강서구 목욕탕 관련 가족·지인·기타 1명씩 3명이 증가해 총 16명이 확진됐다.
울산 남구 유흥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기타 2명이 추가돼 15명이 됐다. 경남 사천시 음식점 관련해서도 3명 기타 사례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2명이다.
경북 김천·구미 테니스장 관련해선 동료 1명과 기타 3명 등 4명이 들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7명이다. 테니스장 관련 4명 외에 장애인자립센터 이용자 8명 등도 확진된 상태다. 안동시 일가족 지인 사례와 경산시 초등학교 관련으로 2명씩 환자가 늘어 각각 20명과 10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증가했다.
충남 부여군 노인복지센터 관련 확진자는 이용자 10명과 가족 1명 등 11명이 추가돼 총 30명이 됐다. 대전 유성구 요양원 관련 방문자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9명이다.
전북 완주군 제조업 관련 접촉자 추적 관리 중 종사자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20명이다.
지난달 18일부터 2주간 신규 확진자 9191명 중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는 27.8%인 2557명이다. 선행 확진자 접촉 사례가 45.2%로 가장 많았고 집단발병 21.1%, 해외 유입 4.3%, 병원 및 요양병원 1.6%, 해외 유입 관련 3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