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국내발생 597.1명…20일만에 600명 아래
사망자 3명 늘어…5개월만에 한달 사망 두자릿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627명으로 3일째 600명대를 기록했으나 점차 감소 추세를 보였다.
평일 검사량이 반영된 이날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국내 발생 확진자는 593명까지 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시 핵심 지표인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도 4월11일 이후 20일 만에 600명 아래로 감소했다.
수도권 확진자 수가 이틀째 380명대로 집계된 가운데 비수도권에선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가 집단발병 사례에서 높은 비중으로 검출돼 감염 확산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 울산을 중심으로 경남권에서 환자가 120명가량 발생했다.
정부는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 조처를 오는 23일까지 3주 더 연장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27명 증가한 12만2634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644명→499명→512명→769명→679명→661명→627명으로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지난달 28일 700명대 이후 사흘째 600명대에서 감소 추세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목·금요일인 지난달 29~30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이뤄진 신규 검사 건수는 8만827건, 건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9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4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603명→469명→477명→748명→648명→642명→593명이다. 하루 사이 50명 가까이 환자가 줄었으며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금요일 확진자가 500명대로 집계된 것도 4월3일 이후 한달여 만이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597.1명으로 지난달 11일(590.7명) 이후 20일 만에 처음 600명대에서 500명대로 감소했다. 직전 1주간 659.1명보다 60명 이상 적은 숫자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187명, 경기 187명, 울산 52명, 경남 41명, 부산 28명, 충남 16명, 인천 13명, 대구 12명, 대전 12명, 경북 11명, 전북 9명, 제주 7명, 광주 4명, 세종 4명, 강원 4명, 충북 4명, 전남 2명 등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수도권 86명, 비수도권 12명 등 98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수도권 1만1017명, 비수도권 1089명 등 1만2106명이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 유입 확진자 34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5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9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13명, 외국인은 21명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1831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49%다. 4월 사망자 수는 96명으로 3차 유행이 본격화한 지난해 11월부터 월별 사망자 수는 60명→391명→508명→180명→130명→96명 등으로 올해 1월 이후 감소 추세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291명 줄어 8466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174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915명 증가해 누적 11만2337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1.6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