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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합참의장, 북 핵‧미사일 우려 공유...다자 협력 확대 동의

홍경의 기자  2021.04.30 14: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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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하와이에서 한미일 합참의장 대면 회의 개최
3국 합참의장 "국제 질서에 기초한 규범 준수 중요"
원인철 "한반도·동북아 평화·안정에 3국 협력 중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 합참의장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관한 우려를 공유하고, 역내에서 국제질서에 기초한 규범 준수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원인철 합참의장은 29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야마자키 코지 일본 통합막료장과 함께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를 갖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30일 합참이 전했다.

 

회의에는 이임하는 필립 데이비슨과 취임하는 존 아퀼리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 케빈 슈나이더 주일미군사령관도 참석했다. 로버트 에이브람스 주한미군사령관은 화상을 통해 회의에 참가했다.

 

한·미·일 합참의장 간 대면 회의는 지난 2019년 10월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취임식을 계기로 미국에서 이뤄진 후 1년 6개월 만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지난해 11월에는 화상회의를 실시했으나 한·미·일 합참의장들이 대면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 합참의장은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3국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밀리 의장은 한국과 일본을 모두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철통 같은 공약과 미국이 모든 군사 능력을 동원해 확장 억제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재확인했다.

 

야마자키 통막장은 유엔안보리 결의안의 완벽한 이행을 위한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3국의 합참의장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기 위해 상호 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다자 협력을 넓혀 나가는데 동의했다.

 

이후 원 합참의장은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 이·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태평양육군사령관, 태평양공군사령관, 태평양해병대사령관 등을 만나 한미 동맹 협력 강화를 위한 고위급 대화를 실시하고 다음 달 3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