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267250)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34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지난 29일 공시했다. 주가는 상승 중에 있다. 

30일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 오전 11시 50분 전 거래일 대비 4.79%(3300원) 오른 7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출은 6조75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3%증가했고 순이익은 2944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현대중공업지주의 분기 영업이익 최대치는 지난 2017년 3분기에 기록한 5192억원이다.

조선, 정유, 건설장비 등 전 부문에 걸쳐 견고한 실적을 내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정유부문인 현대오일뱅크와 건설장비부문인 현대건설기계가 총 4925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현대오일뱅크는 수요 회복에 따른 유가상승과 정제마진 개선, 윤활기유 시황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 4128억 원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현대건설기계는 제품 라인업 다양화와 영업망 확대로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며, 출범한 이후 분기최대인 797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