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대전 유성구 지족동의 한 요양원에서 1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1712~1729번)을 받았다.
전날 29일은 경로가 정확하지 않거나 타지역 확진자도 이어지면서 이날 하루동안 모두 31명이 확진됐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게 지족동의 한 요양원의 종사자 27명과 입소자 38명 등 65명에 대한 진단검사결과 종사자 1명과 입소자 1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21일 서울 중랑구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판정을 받은 1645번(유성구 70대)과 관련돼 있다. 1645번은 18일 요양원 입소자인 남편을 면회했었는데 확진판정을 받은 21일 검사에선 음성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천안시 1110번과 관련해 4명(1706~1709번)이 확진됐고, 전북 완주 확진자와 관련해 1명(1710번)이 추가확진됐다. 인도에서 입국한 유성구 거주 40대가 격리중 확진됐다.
이에 앞서 대전지방경찰청에 근무하는 경찰인 1687번과 관련돼 1명(1704번)이 추가 확진됐고, 서울 마포구 및 관악구 확진자와 관련해 2명(1700·1701번)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서구 거주 50대 1702번과 대덕구 60대 1703번, 유성구에 사는 20대 1705번, 대덕구 거주 50대 1730번 등 4명은 감염경로가 정확하지 않아 역학 조사 중이다.
시 방역당국는 30일 오전 중으로 요양원 집단감염 발생 상황에 대해 브리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