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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현대바이오, 경구용 코로나19치료제 '1호 경구제' 될까…기대주↑

황수분 기자  2021.04.28 11: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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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대바이오(048410)의 주가도 상승 하고 있다.

 

28일 현대바이오는 이날 오전 11시 5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06%(2650원) 오른 4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바이오에 따르면 현존 코로나19 치료제 중에서 폐손상 억제, 바이러스의 세포내 침입 차단, 세포 침입 바이러스를 분해하는 오토파지 활성화라는 기전까지 두루 갖춘 약물은 니클로사마이드가 유일하다. 

 

현대바이오의 대주주인 씨앤팜은 자사의 '약물전달체(DDS)' 원천기술을 활용해 지난해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코로나19 경구치료제 `CP-COV03'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임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P-COV03는 1회 투약시 24시간 이상 바이러스 증식을 50~100% 억제하는 혈중유효약물농도인 IC50~IC100 유지가 동물실험서 세계 최초로 실현돼 코로나19 '제1호 경구제'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현재 니클로사마이드 이외 약물로 코로나19 신약 도전에 일찍이 나선 글로벌 제약사들도 미국의 머크(Merck)와 화이자 등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치료제의 기전은 세포내로 침입한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함으로써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는다는 게 공통점이다.

 

이 분야 선발주자로 꼽히는 머크는 코로나19 경구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의 임상 1상에서 '바이러스 증식을 50% 억제하는 혈중유효농도'인 'IC50' 이상을 8시간 이상 유지하는데 성공,  임상 2상을 거쳐 3상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임상2상에서 중증 입원환자에게는 효능을 입증 못해 중증환자를 대상으로는 임상 3상 계획을 철회했다. 

 

한편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올해 말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미국에서 최초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을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한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