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28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77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내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봄철 유행이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75명 증가한 12만0673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수는 731명→735명→797명→785명→644명→499명→512명이다. 지난주 평일 700명대를 기록했던 하루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지난 26일과 이날 이틀간 500명 안팎으로 줄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이날 확진자는 26~27일 검사자로 추정된다.
지역별로 서울 259명, 경기 194명, 부산 33명, 인천 20명, 충북 22명, 경남 55명, 강원 11명, 대구 29명, 세종 2명, 울산 33명, 충남 38명, 대전 10명, 경북 29명, 광주12명, 전남5명 등이다.
한편 경북도는 오늘부터 5월2일 자정까지 1주간 인구 10만명 이하 12개 군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를 시범 적용한다.
시범 적용 대상은 군위,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고령, 성주, 예천, 봉화, 울진, 울릉군 등으로 1주 시범 적용 이후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이들 12개 군 모두 인구가 10만명 이하다. 면적은 서울의 15배에 달하지만 인구 수는 4.3%, 인구 밀도가 0.3% 수준으로 코로나19 발생 시 감염 확산 위험도 상대적으로 낮다.
정부는 집합금지 최소화를 골자로 한 새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3월부터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3차 유행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확진자 규모가 연일 증가하면서 환자 발생이 안정화한 곳에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