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강원도 동해안상생발전협의회는 27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협의회는 "일본 정부는 원전 오염수에 관해 과학적으로 증명된 구체적 정보를 국제사회에 제공하고 있지 않고 있다. 안전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해양 방류 시 해양환경, 식품안전, 인류건강 등에 큰 재앙을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며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무책임한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원전 오염수 보관 상태, 처리 과정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또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에는 주변국 해양 생태계 파괴가 돌이킬 수 없게 되며, 향후 우리 국민 안전과 주변 환경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정부와 국회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철회될 수 있도록 즉각 대응 조치하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중단과 함께 일본산 수입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와 단속을 강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에는 강원 영동 지역 6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