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교류협력국 교육정보화 지원 사업의 하나로 부탄 교육부에 노트북 30대를 지원했다.
시교육청은 재작년부터 부탄 교육부와 교류협력국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부탄의 정보화 교육 인프라와 현지 선도 교원 연수 지원을 통해 글로벌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부탄 교원 49명에게 정보화 연수를 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만족 이상 응답이 94.2%로 언어의 장벽과 물리적 거리, 온라인 수업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은 좋은 호응을 얻었다. 현지 교사들이 연수내용을 적용한 ICT 수업 장면을 찍어 보내오는 등 부탄 교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 팬데믹 상황에서도 유의미한 교류 성과를 얻어냈다는 평가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같은 간접교류는 대면 활동에 비해 여러 가지 한계가 있지만, 새로운 소통 채널을 만들고 팬데믹 상황의 극복을 위해 양 국가가 함께 노력했다는 점에서 협력 관계 발전의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