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함양군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코로나19 감염증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장애인 재활 프로그램을 비대면 또는 소규모로 연중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가운데 군에서 진행한 장애인 가옥 내 편의시설 설치 사업은 장기화된 코로나19 감염증으로 활동량이 부족해진 장애인들의 낙상 예방을 통해 이차 장애발생 예방 및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마련됐다.
군에 따르면 보건소 등록관리 장애인 중 장애정도가 심하여 이동에 제약이 있는 장애인 7가구를 우선 대상으로 설치를 지원하였으며, 물품 지원은 경상남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에서 주관하고, 군 보건소와 함양군 자원봉사센터의 업무 협의를 통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편의시설 설치를 지난 23일 완료했다.
이번에 제공한 장애인 편의시설 지원 물품으로는 무선 스위치와 경사로 등으로 무선 스위치는 형광등이나 전구 등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고, 경사로는 출입문 등 장애인들의 낙상이 잦은 문턱이나 출입문과 지면의 턱의 경사를 완만하게 하기 위해 제공됐다.
박미혜 보건소장은 “후천적 장애인 발병률이 선천적 장애보다 현저히 높은 만큼 장애도 예방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의 변화가 있기를 바라며, 이번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사업을 통해 의료 취약지에서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건강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장애인 건강권 보장에 앞장서겠다”며 의지를 다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