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마감 앞둔 청와대 청원 66만명 넘어
김진태 전 의원, 최 지사의 차이나타운 4대 거짓말 맹공
최 지사 2019년 중국서 열린 사업 런칭식 참여 논란 불씨 제공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 철회를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이 26일 66만명을 기록하면서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보수단체들이 철회 촉구 집회를 개최한다.
춘천시민자유연합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춘천 강원도청 앞에서 차이나타운 건설 반대 집회를 예고하는 현수막을 춘천 곳곳에 내걸었다.
이들은 지난 주말 '차이나타운 건설 철회', '최문순 지사 퇴진'이라고 쓴 깃발을 차량에 부착하고 차량 시위를 벌였다.
김진태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도 최근 '최 지사의 차이나타운 4대 거짓말'을 주장하며 공개토론을 제안, 정치쟁점화에 불을 붙였다.
이에 강원도는 A4 2페이지 분량의 그래픽을 만들어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의 불씨만 키웠다.
도는 "현재 사업추진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본 사업의 추진주체들인 민간기업 등이 투자 유치 활동을 벌여왔으나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고 현재는 기본계획 구상 단계에 있을 뿐"이라며 "연내 착공 목표로 이미 건설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 차이나타운을 짓는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차이나타운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한류영상테마파크, K-POP 뮤지엄 등 양국 문화를 교류하고 체험하는 복합문화관광단지일뿐이고 그마저도 계획 단계일 뿐"이라고 밝혔다.
차이나타운 논란은 최근 지상파 방송사 드라마의 중국풍 역사왜곡 논란이 크게 일면서 휩쓸렸다.
강원도는 지난 2018년 12월 중국 내 언론사와 국내기업 등 5개 단체가 중국복합문화타운(차이나타운)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최 지사가 중국으로 건너가 조성사업 런칭식에 참석하면서 현재의 논란의 불씨를 제공한 셈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