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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코로나19 거리두기 2단계→1.5단계…27일부터 하향 조정

황수분 기자  2021.04.26 16: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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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1.5단계 적용, 2단계 격상 13일 만에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전남 담양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상향했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27일부터 1.5단계로 하향 조정한다.

2단계로 격상된 지 13일 만이다.

담양군은 26일 최형식 군수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어 현재 2단계인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27일 0시부터 1.5단계로 낮춘다고 밝혔다.

군은 그러나 여전히 감염 재확산 우려가 남아 있는만큼 5인 이상의 사적모임은 5월2일까지 계속 금지하고, 담빛 수영장은 폐쇄하고, 실내외 체육시설은 이용자 전원이 검사를 마친 뒤 안전하다는 판단이 내려진 뒤 개방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또 많은 주민들과 접촉이 불가피한 선출직 공직자와 정당 당직자, 2022년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다중 이용시설 종사자 등은 수시 또는 정기적으로 진단검사를 받도록 권고해 집단감염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창평면과 수북면 보건지소에 설치한 임시 선별진료소는 4월30일까지 운영, 군보건소 선별진료소는 계속 운영한다. 전체 군민 진단검사도 당분간 지속할 예정이다.

최 군수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군민들의 피로감과 소상공인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 방역과 민생의 균형점을 찾아 단계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집단 발생을 교훈 삼아 방역 체계를 더욱 면밀히 강화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생태도시로서의 청정 담양의 이미지를 지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담양에서는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의 담양사무소 여직원의 남편(전남 982번, 광주 하남산단 입주업체 근무)이 첫 확진된 이후 20여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8명에 이르고 있다.

확진자 접촉으로 격리중인 인원도 160여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