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확진 직원 11명 중 9명 울산 이관
부산 진구 목욕탕 1명 추가, 모두 6명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부산에서 원정 검사를 받은 타지역 사업장 직원들의 집단감염이 확인되는 등 2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총 4932명이다.
부산시는 지난 25일 오후 1명, 26일 오전 23명 등 하루새 24명(부산 4909~4932번 환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부산 하루 확진자 수가 2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9일(28명) 이후 1주일 만이다.
먼저 부산진구 소재 목욕탕인 대영탕 이용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해당 목욕탕에서는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총 6명(이용자 4명, 이용자의 접촉자 2명)이 감염됐다.
부산시는 이 목욕탕 관련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역학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울산시 울주군 사업장 종사자 9명이 부산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해당 사업장에서는 전날 2명을 포함해 총 11명(직원 10명, 접촉자 1명)이 부산에서 원정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부산 거주자는 2명이며 나머지 9명의 확진자는 부산에 연고가 없는 것으로 파악돼 울산시에 환자관리를 이관했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이 외에도 기존 확진자의 가족·접촉자 10명, 감염원 불명 3명, 경북 경산시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