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로나19 백신접종의 전세계 주사실행 횟수가 24일(토) 10억 회 선을 넘었다고 관련통계를 작성해온 영국 옥스퍼드대 마틴스쿨이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주사는 지난해 12월 초 영국과 러시아가 제일 먼저 놓기 시작했으며 이어 중순에 미국(인구 3.3억명)과 중국(14.4억)이, 연말에 유럽연합(4.5억)이 공동개시로 각각 뒤따랐다. 인도(13.8억)와 인도네시아(2.7억)가 1월 중순 시작했다.
전세계 총실행 주사횟수 10억 회는 전세계 인구 78억 명에 단순 대비하면 12.8%에 해당된다. 집단면역을 위한 접종완료자의 인구대비 비율을 70%, 대부분의 코로나 백신이 1인 2회 주사를 접종완료 방식으로 채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전세계가 집단면역을 기대할 수 있는 최소의 총 주사횟수는 100억 회라고 볼 수 있다.
이 100억 회의 10%인 10억 회의 주사가 4월24일까지 놓아진 것이다.
10억 회의 실행주사는 미국에서 2억2200만 회, 중국서 2억1600만 회, 인도서 1억3800만 회 순으로 많이 놔져 이 3개국이 전체의 58%를 점했다.
선두 미국은 코로나19 누적확진자(3204만명)의 세계점유비가 21.9%인 상황에서 백신주사 세계점유비 22.2%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은 누적확진자가 고작 10만2300명 대에 있으면서 2억 회가 넘는 주사를 놨다. 그러나 미국의 총 주사수 인구비율이 70%를 육박하고 있으나 중국은 15%에 그친다.
한편 미국의 질병예방통제본부(CDC)의 24일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최소한 한 번이라도 백신 주사를 맞은 미국인 수는 1억3800만 명으로 전인구의 42%이며 이 중 9300만 명이 두 차례 다 맞은 접종완료자로 한 번만 맞은 사람보다 훨씬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