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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화이자 추가 확보 기세로 野 공세 차단…"꼬투리 잡기 그만"

강민재 기자  2021.04.25 17: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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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없는 주장 대신 초당적 협력 해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수급을 비판하는 야당을 향해 "언급하기도 유치한 꼬투리 잡기"라며 초당적 협력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전날 화이자사의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 계약한 것을 고리로 야당의 공세를 차단하는 모양새다.

신영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이같이 밝힌 뒤 "무책임하고 수준 낮은 코로나19 관련 꼬투리 잡기를 통해 국민 불안을 야기해 얻는 게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전 세계적인 백신 확보 전쟁 속에서 우리국민의 집단면역 형성 시기를 11월보다 앞당기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정부는 기 확보된 백신에 더해 어제 화이자사와의 추가 구매 계약 체결로 백신 수급 불확실성, 변이바이러스 위협, 부스터샷 등 백신 수급 문제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시름을 생각한다면 유치한 꼬투리 잡기가 아니라 초당적 협력으로 국난을 함께 극복해야 한다"며 "백신 확보와 관련한 근거 없는 주장 대신 차질 없는 백신 접종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국민의힘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원내 백신점검단장을 맡은 김성주 의원도 페이스북에 '백신도입 현황 및 계획' 자료를 공유하며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4000만회분 추가계약 체결로 2021년 약 1억9200만회분 코로나19 백신을 확보. 전 국민의 약 2배 접종 가능"이라고 올렸다.

당권주자인 홍영표 의원도 페이스북에 "백신 확보는 정부가 제일 잘할 수 있는 문제다. 최근 백신 수급 상황이 불안정해지자 일각에서 과도한 우려와 설익은 제안으로 국민을 걱정시키는 일이 있었다"며 "우리 사회가 성찰할 대목이다. 정부를 믿고 국민이 똘똘 뭉칠 때만 코로나 위기는 조기에 극복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