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300만명 접종 목표…일사분란하게 대응해달라"
"이번 주 특별 방역관리 주간 설정…공공·민간 각별 노력"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하루 평균 최소 14만명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통해 이달 중 300만명 접종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홍 총리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어제까지 국민 226만명이 접종을 받았다"며 "정부가 4월 말까지 300만명 접종 목표를 강조해 온 만큼, 이번 주 내내 일평균 14만명 내지 15만명의 접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소요되는 백신은 이미 공급되어 있는 만큼 지역별 기공급 백신 잔고와 접종 실수요가 잘 매칭돼 금주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집중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 지방자치단체, 예방접종센터 등이 일사불란하게 협력 대응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 추가 계약으로 인해 백신 수급에 숨통이 트인 만큼 본격적인 속도전에 나설 것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일 최대 17만명까지 이뤘던 접종 속도로 이달 중 300만명, 6월 중 1200만명 접종 목표를 차질 없이 이루겠다는 게 정부 구상이다.

홍 총리대행은 "우리나라는 인구 9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이는 인구 5000만명의 약 2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목표 3600만명의 약 3배에 해당되는 물량 규모로 3차 접종 가능성이나 접종연령 확대 등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추가 소요까지도 모두 대응할 수 있는 확실하고도 충분한 물량이 안정적으로 확보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홍 총리대행은 "이번 주 일주일을 특별 방역관리주간으로 설정해 전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들은 물론 기업 등 민간도 소속 직원 관리, 소관 시설에 대한 점검, 각자 방역노력 등의 측면에서 접촉 감염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각별한 점검과 관리 노력, 그리고 집중된 경계와 절제 노력을 일주일간 함께 집중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먼저 각 부처에서는 이미 시설별 장관책임제를 실시하고 있는 만큼 부처 소관 시설에 대해 이번 주 일주일 내내 자체방역 및 소관시설 현장 방역 특별점검관리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며 "지자체 역시 지자체장 관심 하에 더 각별한 의지를 가지고 이번 주 내내 지역 내 소관 방역현장에 대한 집중 점검 및 방역 위반 예방에 주력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