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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교습·노래연습장 등 전방위 확산…감염경로 불분명 28.8%로 최대

김도영 기자  2021.04.25 1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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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댄스교습소 강사 4명·수강생 12명 등 확진"
"진주에선 노인복지시설→유흥주점 전파로 17명"
"노래방·어린이집·음식점·회사식당서도 새 감염"
"해군 함정 34명·부천 주간보호센터2 55명 등"
"2주간 감염경로 조사중 환자 28.8%"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댄스교습소와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은 물론 어린이집과 회사식당 등 일상 주변에서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해군 함정과 관련해 34명째 군 확진자가 나왔고 부천과 부산의 노인 시설과 교회, 공인중개사, 음식점 등에서도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2주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 28.8%는 해당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에 해당한다.
 

                                                                                                                                                           

 

강남 댄스교습소 집단감염…해군 함정·주간보호센터 추가 환자도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서울 강남구 댄스교습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다. 22일 종사자 중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종사자 3명, 수강생 12명, 지인 2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다른 시·도 소재 댄스교습소 수강생이 처음 확진된 이후 댄스교습소 강사, 강사에게 교습을 받은 연습실 수강생과 지인 등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고 있다.

이외에 서울 지역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송파구 노래연습장 관련 20일 종사자 중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다. 지금까지 확진자는 종사자 4명, 이용자 6명, 가족 1명, 지인 1명, 기타 1명 등이다.

광진구 음식점2 관련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4명이 늘어 총 15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첫 확진자) 포함 이용자 9명과 가족 2명, 지인 4명 등이 확진됐다.

경기 파주시 어린이집 관련으론 21일 교사가 처음 확진되고 1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11명은 교사 3명, 원아 3명, 가족 5명 등이다.

수도권 기존 집단감염 사례로는 부천시 주간보호센터2 관련 접촉자 관리 중 종사자와 가족, 기타 사례로 1명씩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5명이 됐다.

해군 A함 관련 확진자는 접촉자 추적 관리 중 군인 1명이 추가돼 총 34명의 군인이 확진됐다.

 

                                                                                                                                                           

진주 노인복지센터→유흥주점 감염 확산…감염경로 조사중 28.8%

 

 

비수도권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116.3명으로 수도권(417.7명) 다음으로 많은 환자가 발생한 경남권에서 보고됐다.

경남 진주에선 유흥주점 관련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6명이 늘어난 17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방대본은 노인복지센터 이용자로부터 시작한 감염이 유흥주점 종사자를 거쳐 유흥업소 이용자와 가족으로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유흥주점 종사자 2명과 방문자 7명 등 9명이 확진됐고 노인복지센터 관련 이용자 1명과 가족 1명, 기타 2명, 확인 중 3명 등이다.

울산 북구 회사식당 관련해선 21일 종사자가 처음 확진되고 8명이 늘었다. 9명은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가 4명이고 가족 3명, 지인과 기타 사례가 각 1명이다. 남구 회사에선 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9명이 추가됐다. 10명은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6명, 가족 3명, 지인 1명 등이다.

기존 집단감염을 통해선 부산 연제구 노인복지센터 관련 접촉자 관리 중 가족 3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66명으로 늘었다.

울산 북구 초등학교 관련해선 연관성이 확인된 한 어린이집 원아 3명이 확진되면서 초등학교, 회사에 이어 추가 전파가 발생했다. 원아 3명 외에 초등학교 학생 2명과 가족 3명 등 총 8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37명이다.

경북 경산시 공인중개사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 관리 중 방문자와 지인, 기타 사례가 1명씩 총 3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1명이 됐다.

충북 괴산군 교회 관련해선 교인 4명과 지인 1명 등 5명이 늘어 총 29명이 확진됐다. 전북 군산시 음식점 관련으론 이용자와 가족이 1명씩 더 확진돼 총 8명째 확진자가 나왔다.

12일부터 25일까지 0시 기준 2주간 신규 확진자 9333명 중 28.8%인 2687명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이다. 해당 통계를 집계한 지난해 4월6일 종전 가장 높은 비율은 28.6%였는데 이를 초과했다.

감염 경로별로 선행 확진자 접촉이 42.7%(3982명)로 가장 많았고 집단발병 22.7%(2117명), 해외 유입 3.9%(362명), 병원 및 요양시설 1.9%(178명), 해외 유입 관련 7명(0.1%)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