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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외교차관, 멕시코 국방장관과 국방·보훈 협력 논의

강민재 기자  2021.04.25 11: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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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한국전쟁 참전용사회 출범 계기
23~24일 멕시코 방문…독립유공자 훈장
한국전쟁 멕시코 참전 용사 4명에 메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중남미 순방 중인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루이스 끄레센시오 산도발 멕시코 국방장관과 면담, 국방·보훈 분야 협력 추진을 논의했다. 관련 분야 고위급 교류 활성화 등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과 산도발 국방장관은 24일(현지 시간) '한국전쟁 멕시칸 참전용사회 출범식'을 계기로 면담했다. 양 측은 내년 수교 60주년을 향한 관계 발전 노력 등을 논의했다고 한다.

이는 지난 23~24일 최 차관 멕시코 방문 과정에서 이뤄진 것이다. 최 차관은 중남미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23일 독립유공자 훈장 전수식과 24일 참전용사회 출범식에 참석했다.

먼저 23일 일제강점기 한인 사회 단합을 주도하고 독립운동 자금 지원 등 광복에 기여한 4명 후손에 대해 정부 훈장과 표창 전수가 이뤄졌다. 최 차관은 멕시코 내 한인 사회에 대한 정부 관심, 지원 의지도 전했다.

24일에는 한국전쟁에 미군 소속으로 참전한 멕시코 용사 4명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 전달이 이뤄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6월 멕시코 출신 참전 용사 찾기에 나서 이번 행사에 참석한 4명 생존을 확인했다.
 

한국전쟁 참전 멕시코 국적 또는 멕시코계 미국인은 10만 명 이상이라고 전해진다. 최 차관은 멕시코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언급하고 향후 후손을 찾아 공로를 기릴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