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 추가 구매…국내 총 9900만명 확보

김도영 기자  2021.04.24 17:27:18

기사프린트

 

"전 국민 약 2배 물량…화이자 백신만 3300만명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정부가 제약사 화이자와의 협상을 통해 2000만명분(4000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구매했다.

화이자 백신 구매량만 3300만명분이며,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구매 계약을 체결한 코로나19 백신은 9900만명분으로 증가했다.

백신도입TF는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백신 추가 도입 계약 내용을 발표했다.

정부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에 대해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우리나라가 화이자와 계약한 물량은 1300만명분이었다. 추가 구매한 물량까지 합치면 3300만명분(6600만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확보한 것이다.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1인당 2회 접종이 권장된다. 화이자 백신은 당초 영하 90~60도 사이에서 보관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미국 등의 추가 자료를 검토한 결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4월16일 영하 25~15도에서도 최대 2주간 보관·운송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우리나라가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백신은 총 9900만명분으로 늘어났다.

올해 1월 주민등록 인구 기준인 전 국민 5182만5932명의 약 2배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명분을 확보했다. 아울러 개별 제약사 협상을 통해 화이자 33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등이다.

이중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등으로부터 387만3000회분이 이미 도입이 됐으며 상반기 중 1421만5000회분이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상반기까지 총 1809만회분의 백신을 통해 1200만명의 1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