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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국 등 '비우호 국가' 블랙리스트 만든다

강민재 기자  2021.04.24 15: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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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러시아가 자국에 우호적이지 않는 국가에 대응하기 위한 블랙리스트를 만들기로 했다.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비우호적을 지정해 제재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즉시 발효됐다.

이 법안에는 비우호적 행위를 한 국가의 러시아 주재 대사관이나 기관들이 러시아인들을 고용하는 것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푸틴 대통령은 법안 시행을 위해 비우호적 국가의 명단을 작성하라고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해당 명단에는 미국, 체코 등 최근 러시아와 외교적 갈등을 겪는 국가들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5일 미국은 러시아의 대선 개입, 대규모 해킹 등을 이유로 들어 러시아 외교관 10명을 추방했다. 이어 체코 정부는 17일 자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 18명을 추방했다.

이밖에 우크라이나, 폴란드, 불가리아 등도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했다.

러시아는 이들 국가 외교관을 맞추방하면서 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