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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비아그라 등 밀수입 유통업자 구속

김부삼 기자  2008.12.18 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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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원 상당의 중국산 비아그라와 씨알리스를 밀수입한 뒤 미국산 정품인 것처럼 재포장해 이를 수도권일대 성인용품점 등에 유통시킨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8일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등을 미국산 정품으로 둔갑시켜 시중에 유통시킨 A(71.여)씨에 대해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A씨에게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등 300정을 싼 값에 매입한 뒤 이를 정품으로 속여 시중에 유통시킨 B(48)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에서 밀반입한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와 씨알리스 등 20만정(시가 40억원 상당)을 6600여만원에 구입한 뒤, 이중 7만정을 미국산 정품으로 속여 수도권일대의 성인용품전문점 등에 유통시켜 46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등을 정품으로 되팔기 위해 미리 제작해 놓은 미국산 정품 포장용기에 재포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