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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씨젠, 이탈리아에 1200억원 규모 진단키트 공급…상승세

황수분 기자  2021.04.16 11: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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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17개주, 715만명분 코로나19 진단시약 공급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096530)이 이탈리아 정부에 약 1200억원에 달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한다. 주가는 상승 중에 있다.

 

16일 씨젠은 이날 오전 11시 4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4%(5400원) 오른 1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젠 이탈리아 현지법인 애로우 다이애그노틱스는 15일 이탈리아 국방부 산하 코로나19 비상대책 위원회에 코로나19 진단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전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지난 2014년 이탈리아 현지 법인 설립 이래 가장 크다.

이번에 공급되는 진단키트는 'Allplex™ SARS-CoV-2 Assay'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4개를 포함 총 5개 유전자를 단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다.

 

이번 입찰로 씨젠은 지난 1일부터 이탈리아 현지법인이 있는 리구리아를 포함 토스카나와 롬바르디아, 베네토주 등 17개 주에 코로나19 진단키트와 PCR검사용 추출 시약을 공급한다. 약 715만명 분량에 달한다.

씨젠 관계자는 "이탈리아에서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탈리아 전체 코로나19 PCR 진단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에는 이탈리아 국가 보조금 관리 기관에서 주관한 전국 단위 입찰에 성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