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16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67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내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봄철 유행이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73명 증가한 11만2789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677명→614명→587명→542명→731명→698명→673명이 확진됐다. 주말 영향으로 500명대로 감소했던 확진자 수는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이후 700명 안팎을 기록 중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기 216명, 서울 215명, 부산·경남 각 44명, 울산 24명, 경북 23명, 전북 15명, 충남 12명, 인천 11명, 광주 10명, 충북 9명, 강원 7명, 대전·전남 각 6명, 대구 4명, 세종·제주 각 3명 등이다. 한편 코로나19 4차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3주간 수도권과 부산 지역 유흥시설은 집합 금지된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유지되며, 수도권 지역의 경우 진단 검사를 권고받고도 검사를 받지 않으면 벌금과 구상권 청구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
유흥시설과 종교시설, 교육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수도권은 물론 부산·경남권 등 비수도권에서도 발생하며 4차 유행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보며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나 오후 10시에서 9시로 영업 제한 시간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동시에 정부 합동 방역점검단을 본격 가동하고 방역 수칙 위반 시설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키로 했다.